수영구의 숨겨진 역사와 이야기를 발굴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지도를 만드는 '숨은길 역사지도 프로젝트'가 어느덧 5회차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5회차는 수영구의 깊은 종교적 역사와 자연 유산을 품고 있는 코스였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역사 탐방뿐만 아니라, 우리가 딛는 발걸음마다
깨끗함을 더하는 환경정화(플로깅) 활동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이번 탐방의 출발점은 바로 광안역이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영구의 숨은 역사를 기록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찬 우리 프로젝트 참여자분들이 시간 맞춰 모여주셨습니다.
서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 걸을 코스와 안전 수칙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스러운 장소, '장대골순교성지'입니다.
병인박해 당시 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탐방에는 이귀원 회장님께서 특별히 동행해 주셨습니다.


이귀원 회장님의 깊이 있는 설명을 가슴에 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길
참여자들의 손에는 집게와 쓰레기봉투가 쥐어졌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수영구의 역사적 명소들을 우리 손으로 직접 가꾸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걸었는데요.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주우며 이동하니, 발걸음은 조금 더 무거웠을지라도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가볍고 뿌듯했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까지 실천한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환경정화를 하며 도착한 다음 목적지는 수영구의 또 다른 종교 문화 유산인 '금련사'였습니다.
푸른 나무들 사이로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금련사에 들어서니 마음이 절로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앞서 살펴본 천주교 역사에 이어, 수영구 지역사회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불교 문화와 사찰의 내력을 살펴보며
우리 지역이 가진 종교적·문화적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장대 터'와 '범바우 바위'였습니다.
과거 경상좌수영 지휘관이 군사 훈련을 지휘하던 '장대'의 옛 터를 직접 밟아보며,
조선시대 수영구가 가졌던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도착한 범바우 바위에서는 바위에 얽힌 재미있고 신비로운 지역 전설을 나누었는데요.
거이곳에서 멋진 단체 사진과 풍경 사진을 남기며 오늘의 공식 탐방 일정을 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에 수영구 골목골목을 깨끗하게 만든 환경정화 활동이 더해져 이번 5회차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참여자분들이 직접 걷고, 쓸고, 느낀 이 소중한 기록들은
'숨은길 역사지도'에 고스란히 담겨 더 많은 이들에게 수영구의 매력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예정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고 함께 발맞추어 걸어주신 모든 참여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